강민정 “‘만 5세 입학’, 전문성 없는 박순애 장관, 존재감 부각하고 싶었던 것”

'만 5세 입학' 학제개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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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관한 본 조사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교육부가 즉시 제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관한 본 조사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교육부가 즉시 제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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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2일 초등학교 진입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내용의 교육부 학제 개편안에 대해 "학제 바꾼다는 것은 고용까지 종합적인 변화가 수반되는 건데 파장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질러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박순애 장관 스스로) 존재감을 부각시켜 보고 싶었나 싶다.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라며 "어느 정도의 파장과 국가적, 사회적 비용을 낭비시키는 전형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학제를 바꾼다는 것은 교육 내용, 교육 과정 전체를 다 바꾸는 거고 교육환경도 다 바꿔야 하는, 종합적인 변화가 수반되는 것"이라며 "이번에 제시된 것에 따르면 졸업연도, 연령이 달라지지 않나. 그러면 노동시장과 고용의 문제 같은 사회 전반적 변화까지 검토해서 결정해야 될 신중한 문제다. 그런데 이걸 그냥 질러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조기 입학이)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런데 5세 입학을 선택한 경우는 전체에서 537명밖에 안 된다. 0.1%도 안 된다. 연령대가 낮고 개월수가 낮은 아이가 높은 다른 학생들과 한 교실에서 같이 생활하게 될 때 생기는 부작용까지 다 고려하기 때문에 5세 조기입학은 점점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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