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방사청과 고위급 간담회…“방산·원전 협력 강화”

RE100 기업 간담회 참석한 장영진 차관
    (서울=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대한상의 EC룸에서 열린 'RE100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7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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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100 기업 간담회 참석한 장영진 차관 (서울=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대한상의 EC룸에서 열린 'RE100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7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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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원자력발전 및 방산의 동반 수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2일 장영진 1차관과 엄동환 방사청장이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위급 간담회에는 산업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우주항공방위산업팀장을 비롯해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우주지휘통신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부와 방사청이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한 고위급 간담회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방위산업을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국정과제에 담았다.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동유럽 지역의 안보 위협 증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국방비가 증가하고 최첨단 무기 체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모든 전장 분야에서 최첨단 무기체계를 독자 개발하고 있는 한국의 방위 산업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이날 원전과 방산 분야 동반 수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산 수출에 수반되는 구매국의 포괄적 산업협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민·군 우주 기술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양 부처는 민·군 합동 우주산업 육성, 우주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발전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산업부와 방사청이 각각 운영 중인 '민·군 우주기술개발협의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로 합의했다.

양 부처는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과 ‘민군 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과 군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방위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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