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스튜디오 3.0’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스튜디오 3.0의 가장 큰 특징은 AR 방송이다. AR 방송은 실제 세트(배경 LED, 전시물)와 가상의 상품 및 환경을 결합하는 원리다. T커머스 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기술로 사전에 화면을 디자인 한 후 3D모델링과 장비에 맞는 AR 영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방송 촬영 시 실시간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방송 연출도 할 수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월(가로 26m, 세로 3.2m, 8k 해상도)과 연계한 3D 가상 세트를 카메라에 부착한 디지털 추적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면에 구현한다. 이로 인해 현실의 제한된 공간과 배경을 훨씬 크게 표현할 수 있으며, 실제 건물이나 배경 등도 현실감 있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자체 비용을 들여 AR 영상을 제작하고 방송에 활용할 예정으로, 협력사들은 별도의 공간 연출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디지털 스튜디오 3.0을 통해 홈쇼핑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업계의 방송 제작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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