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규 사업계획 수용할 수 없어

기장군,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규 사업계획 수용할 수 없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기장군이 정관읍에 소재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NC메디의 의료폐기물 신규 소각장 사업계획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C메디는 지난 8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정관읍 예림리 일원 부지에 운영하는 기존 소각장 5배 규모의 신규 소각장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향후 소각장 설치 허가 시 기존의 소각장을 폐쇄하고 신규 소각장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NC메디는 지난해 기존 사업장에 대해서 소각시설 용량 5배 증가를 위한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소각시설에 대한 보완 조치를 요구받은 상황이기도 하다.


기장군은 지난 22일 정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NC메디가 제출한 필요 이상의 용량 증설과 소각장 이전 사업계획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군은 현재까지도 의료폐기물 소각에 따른 악취로 고통 받는 정관 주민의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시설은 1일 처분능력이 10t 이상인 지정폐기물 소각시설로서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기장군에 있는 만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사업계획서의 적합 여부에 대한 통보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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