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실물경제, 강한 회복세 보여"…지표 반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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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현지 경제 지표를 일일이 나열하며 중국의 실물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5일 인민일보는 1면과 2면 등 주요 지면을 할애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와 배송 물량, 대외무역 수치 등을 언급하며 실물경제의 회복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실물경제는 우리나라 발전의 기반이자 미래성장전략 구축의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산업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신 프리미엄 제조와 스마트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경제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10일 기준 2억4200만건 수준이던 전국의 일일 택배 배송량은 지난달 1일 4억2500만건으로 증가하며 V자 반등을 보였다. 자동차 생산기지가 정상화되면서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5월 7%에서 지난달 16.2%로 뛰었다. 전반적 제조업 생산도 정상화돼 공업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4월 -2.9% 역성장에서 지난달 0.7%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는 3.9%까지 개선됐다.


인민일보는 정부의 적극적인 세금유예와 대출, 보조금 지급 등이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했다. 20일 기준 중국은 신규 감세와 수수료 감면, 세금 환급 및 유예에 3조위안 이상을 추가로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소상공인 대출과 이자율 인하, 대출이자 보조금, 부동산 임대표 감면 등 지역별 지원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밖에 6월 사회 전체 전력소비량이 7451억kWh로 전월대비 14.7% 증가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전월대비 3.6포인트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경제 정상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또한 고용과관련해서는 상반기 전국적으로 654만명이 새로 취업해 취업률 59%를 달성했고, 6월 도시조사 실업률은 5.5%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6월말 기준 빈곤 탈출 인구 규모는 322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만명 증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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