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기 겁난다"…짜장면 6000원 넘고 김밥 한줄 3000원 육박

외식물가 8% 올라, 1992년 이후 최대폭 상승
짜장면 1년전보다 16% 올라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상반기 짜장면·칼국수·김밥 등 대표적인 서민 음식 품목 8개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상반기 짜장면·칼국수·김밥 등 대표적인 서민 음식 품목 8개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상반기 짜장면·칼국수·김밥 등 대중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지난 1월 대비 많게는 8% 이상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2년 10월 외식 물가가 8.8% 오른 이후 29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짜장면으로 평균 가격이 연초 5769원에서 6262원으로 8.5% 상승했다. 칼국수는 7769원에서 8269원으로 6.4% 올랐고, 김밥도 2946원으로 3000원에 육박해 6.3% 상승했다.


냉면은 지난 1월 9808원에서 1만269원으로 4.7% 상승했고, 삼겹살(200g 기준)도 4.7%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은 4.4%, 삼계탕은 4.0%, 비빔밥은 3.8% 각각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모두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짜장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6.2% 올랐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