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러브버그’ 퇴치 위해 구슬땀

불광천 러브버그 방역

불광천 러브버그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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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7월5일 러브버그가 서식하기 쉬운 상암근린공원, 불광천, 매봉산 방역에 나섰다.


7명의 방역 인력과 방역 차량으로 방제 약품을 살포, 벌레를 포획하는 끈끈이인 ‘롤트랩’을 95곳에 설치했다. 마포구와 공조 체계를 구축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평화공원과 하늘공원 방역을 실시했다.

구는 최근 도심지 골머리를 썩이는 러브버그 퇴치를 위해 지난 3일 구청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긴급 방역을 실시,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방역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또 야간에 생길 수 있는 방역 빈틈을 줄이기 위해 민간 전문 방역 업체와 용역 계약을 체결해 2인 1조로 구성된 야간방역반 2개 조를 운영, 마포구 동마다 새마을지도자로 구성한 새마을자율방역대도 활동에 나서는 등 민간 자원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 3일 직접 방역 활동에 나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러브버그로 불쾌감을 느끼는 구민께서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주시길 바란다”며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이 러브버그가 달려드는 것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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