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즐기는 클래식 공연…브런치 콘서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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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평일 점심 한 시간 전후로 진행하는 브런치 콘서트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공연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심성훈 인터파크 공연장사업팀 부장은 "팬데믹 기간에도 붐비지 않은 낮 시간대에 1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접근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티켓 예매플랫폼 인터파크에 따르면 브런치 콘서트는 2021년 전년 대비 티켓 판매금액이 144.7%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20일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대비 78.3%의 판매 실적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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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객층은 40대 이상의 여성이다. 올해 예매자 분포는 40대 여성(36.6%), 50대 이상 여성(24.8%)의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86%, 남성 14%로 집계됐다.2021년 역시 40대 여성이 30.8%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23.2%), 50대 이상 여성(18.4%)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용은 1만원대다. 브런치 콘서트의 티켓 1매당 평균 가격은 2021년 1만3035원, 2022년은 1만4161원으로 집계됐다. 대극장 뮤지컬 VIP석 티켓 가격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이라 부담이 적다.


공연장 별로 테마와 아티스트로가 다양하다. 소셜베뉴 라움은 한 끼 식사와 함께 즐기는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한다. 길음동에 위치한 꿈빛극장의 브런치 콘서트 ‘11시 11분’는 정우철 도슨트가 전하는 화가들의 삶을 감각적인 재즈, 기타, 클래식 음악에 곁들여 소개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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