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DL, 고유가에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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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고유가 수혜를 기대하며 DL 의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DL 이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화학 상장사 크래이튼으로 인해 고유가 상황에서 이익 체력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9~2021년 연 평균 DL /크래이튼의 매출액은 각각 2조400억원, 2조700억원 정도다. 만약 크래이튼의 인수가 반영됐다면 DL 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순이익 5059억원으로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L 은 고유가에 실적이 둔화되는 NCC계 DL 케미칼의 매출 비중이 62% 가량 된다는 점에서 크래이튼 인수에 따른 실적 확보 효과가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크래이튼은 원재료가 에탄, 소나무 펄프 부산물로 고유가에 실적이 개선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DL 인수 후 연결 매출 구조에서 크레이튼(케미칼)이 차지하는 비중은 22%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비용이 모두 제거되는 올해 3분기부터 DL 의 매출 체력은 2배로, 이익 체력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익이 성장하는 만큼, 이익이 안정화된 만큼, 기업가치는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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