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4, 배터리 용량 전작 대비 10% 이상 증량"

폰아레나, 3C 인증결과 인용 보도
듀얼 배터리 3595mAh 추정

삼성 갤럭시 Z 플립3

삼성 갤럭시 Z 플립3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이르면 올해 8월 공개되는 새 폴더블폰 시리즈 '갤럭시 Z 플립 4'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IT 전문지인 폰아레나는 19일(현지시간) 중국 3C 인증결과를 인용해 Z플립4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인 '갤럭시 Z 플립 3(3200mAh)' 대비 10% 이상 늘어난 3595mAh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샘모바일이 추정한 3400mAh를 웃도는 수준이다.

배터리 형태는 이전 모델처럼 듀얼 배터리로 2개로 나눠 상단과 하단에 각각 탑재하는 식이다. 각 1040mAh, 2555mAh 용량이 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이 크게 늘면서 Z플립3 사용자들의 배터리 관련 불만을 차기작에선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차기작인 Z플립4의 외양은 전작과 비슷하며 내부 성능이 강화된 버전일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직접 제조한 칩 대신 대만 TSMC가 공정을 맡은 칩을 사용하는 것이다.


IT팁스터인 아이스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Z플립4에 탑재된 AP 사양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글로벌 전자기기 성능측정(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에서 성능 테스트한 결과 싱글코어 1277점, 멀티코어 3642점이 나왔다. 전작인 Z플립3은 싱글코어 1059점, 멀티코어 3290점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여름 Z플립4 외에도 '갤럭시 Z 폴드 4' 등 Z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도 오프라인으로 재개할 전망이다. 삼성은 매년 8월 초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이를 대체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