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전자,2Q 실적 부진에도 B2B 사업 개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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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KB증권은 13일 LG전자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 봉쇄, 인플레이션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인해 B2C(기업·소비자 거래) 제품의 소비지출 감소로 HE(TV) 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전장부품(VS)과 BS(Business Solution) 부문은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전장부품 부문은 2019년부터 전개된 수주 건전화 영향 등으로 인해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BS 부문도 태양광 모듈 사업 중단과 고부가 중심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G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가전(H&A), TV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20조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8597억원으로 예상됐다. 가전, TV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가전 4622억원, TV 1107억원, 전장부품 22억원, BS 834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실적은 B2C 수요부진에도 가전 사업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와 B2B 사업인 전장부품, BS 부문의 실적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전장부품 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분기 매출 2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2023년 전장부품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0.4%, 18.3% 증가한 8조7000원, 10조2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25억원, 1434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올해 TV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 증가 영향으로 인해 매출 82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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