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마스크 막 쓴다고 생명 지켜주진 않아 … 안전보건공단, ‘안전한 보호구 착용 길잡이’ 제작

호흡용 보호구 사용 전 꼭 확인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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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끊이지 않는 질식사고에 대응하는 안전한 보호구 착용 자료집이 나왔다.


안전보건공단이 호흡용 보호구의 안전한 사용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산소가 부족한 밀폐공간에 적합하지 않은 일반 방독·방진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유해물질에 알맞은 방독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등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은‘호흡용 보호구 3종(방독마스크, 송기마스크, 전동식 호흡보호구)’에 대한 안전인증표시, 사용장소 및 구매·사용지침 등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항목으로 구성된 자료를 산업현장에 배포한다고 알렸다.


이번 자료에는 안전하고 올바른 호흡용 보호구 선택과 다양한 신체조건에 알맞은 보호구 착용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보호구를 쓸 때는 반드시 안전인증을 득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자료집은 강조한다. 또 ‘안전인증표시’의 용량·등급을 확인해 사용자의 작업환경, 분진 및 유해물질에 알맞은 호흡용 보호구를 선택할 것을 제시한다.


안전인증 획득여부 및 용량·등급 정보는 산업안전보건인증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자료집은 보호구제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권장하고 미인증품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안전한 보호구 착용 길잡이’ 원포인트레슨(One Point Lesson) 시리즈 중 3번째이다.


100인 이상 건설업, 제조업, 안전인증품 제조사 등 4300여개소에 배포되며, 공단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영태 산업안전보건인증원장은 “알맞은 보호구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데 소중하다”며, “이번 자료를 활용해 산업현장의 올바른 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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