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혁신 교육·경제 공약 발표 … 허성곤 시장 후보 사퇴 촉구도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교육·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교육·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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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교육·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4월 18일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 도시 김해’를 위한 3가지 목표와 6가지 실천전략을 내세운 홍 후보는 이날 두 번째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교육이 곧 경제”라며 “제대로 잘 가르치고 마음껏 공부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김해 100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 고등학교 지원 강화, 명문 사립·예체능계 고등학교 설립, 대학 평생교육원 분원 개설, 마을 학교 확충 등 교육인프라 구축 ▲김해 청년 지원을 위한 G-Pass Card 도입 ▲김해연구혁신파크(G-Research Innovation Park) 조성 ▲산·학·관 전문 김해 투자청(Invest Gimhae) 설립 등을 공약했다.


장유·주촌권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중고등학생 자기학습개발비 지원, 생활밀착형 도서관과 문화센터 구축,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폭 확대, 구직 청년을 위한 드림체크카드 발급, 김해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과 가맹점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등도 내세웠다.

홍 후보는 “멈춰버린 김해의 12년, 대책 없는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계획 없는 도시개발, 소통 없는 일방행정 이제는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성곤 시장의 시정에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허 시장은 김해 지역 내 총생산액이 창원시 다음으로 큰 16조원이 됐다고 자화자찬 중이지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은 2960만원으로 경남 18개 시·군 중 12위”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차고 넘치는 경제도시라고 외치지만 시민은 텅 빈 지갑에 가슴을 치고 있다”며 “2020년 말 기준 한 해 동안 1945명의 청년이 김해를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공약 이행에 대한 치적 홍보에만 관심이 있고 청년의 삶을 함께 고민하지 못한 탓이라며 꼬집었다.


김해 안동 1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일명 쪼개기’가 자행됐다며 공공이익이 담겨야 할 도시개발사업에 시민은 없고 업자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허성곤 시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금이라도 공공의 이익을 지키고 선량한 시민이 더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김해시장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태용 후보는 “불공정과의 타협은 절대로 없다”며 “오직 김해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만 생각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낡은 틀은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불타는 소통왕으로서 열심히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김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꿈이 이뤄지는 행복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후 6대 실천전략 분야별 발표를 매주 이어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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