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이왕수·김재택 교수팀, 복지부 '백신부작용 예측기술사업' 선정

백신 접종 후 심장 부작용 예측할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왕수 교수(왼쪽), 내분비내과 김재택 교수.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왕수 교수(왼쪽), 내분비내과 김재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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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이왕수 순환기내과 교수, 김재택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제1차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사업의 '백신부작용 예측기술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2024년 12월까지 연구비 14억원을 지원받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코호트를 구축해 심근염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이용한 심근염 발생 및 중증도 예측 프로토콜을 정립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이왕수·김재택 교수팀은 전임상시험과 임상연구를 동시에 시행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심근염 발생 기전을 이해하고, 다양한 백신 플랫폼의 독성을 평가해 백신 유발 심근염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재택 교수는 "현재 백신 부작용에 의한 심근염의 발생은 예측하기 어렵고 질환특이적인 치료제가 없어 환자 증상만을 개선시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중증으로 진행됐을 경우 환자의 예후가 나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로 심장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 차세대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당위성을 인식하고,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독창적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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