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어드생명과학·우정바이오, 바이오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 '맞손'

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왼쪽),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

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왼쪽),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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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제약바이오 전략자문·액셀러레이터 미리어드생명과학은 바이오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우정바이오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를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자문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체계 구축 ▲통합형 액셀러레이팅 및 관련 투자 컨설팅 ▲글로벌 비임상·임상시험 연구개발 전략 공유 ▲유망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미리어드는 제약·바이오 특화 전략자문사로 지난달 바이오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공식 출범했다. 차세대 항암제 등 혁신 신약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기획창업하거나 발굴해 통합형 액셀러레이팅 및 관련 투자를 추진한다. 현재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메디치바이오, 니오바이오파마슈티컬스 등 바이오텍 3개 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항체치료제 스타트업을 기획창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정바이오는 ‘원스톱 신약 개발 생태계 구축’을 추구하는 바이오 인프라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준공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이하 우신클)’를 기반으로 비임상 연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신클은 국내 첫 민간주도 기업친화형 신약 개발 클러스터로, 최대 규모의 실험동물 연구실을 비롯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종합적 인프라를 갖췄다.


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리어드의 신약 개발 분야에 대한 차별화된 자문과 우신클의 최첨단 신약개발 인프라의 융합을 기대하고 있다” 며 “많은 스타트업 및 제약 바이오텍의 성장에 기여하는 지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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