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녹십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다

[클릭 e종목] 녹십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녹십자 가 자회사 실적 확대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올해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며 녹십자 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3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녹십자 의 연결 매출액은 4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 늘었다. 영업이익은 736% 확대된 4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어선 실적이다. 이 실적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씨셀, 녹십자 엠에스의 실적 고성장, 헌터라제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판관비율 감소 등이 영향을 줬다. 녹십자 별도 매출액은 2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21.9%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의 경우 대신증권의 예상치보다 12% 적은 수준이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 물량 반영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2% 늘어난 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로나 확진자 감소 영향으로 연결 자회사 실적 감소 예상돼 연결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 기존 904억원에서 1267억원으로 조정했으나, 실적 추정 기간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