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환경·인권·공급망관리 등 상위 5%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HMM 은 국내 해운사 가운데 처음으로 프랑스 환경영향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지속가능성 성과 '골드'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평가기관으로 이번에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자 관리 등 4개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골드 등급은 평가에 참여한 모든 글로벌 기업 가운데 상위 5%에 해당된다.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 160여개 나라, 200여개 산업에 걸쳐 기업 7만5000곳 이상이 평가를 받아다. 상위 1%가 플래티넘이며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로 등급이 나뉜다. 글로벌 대형 화주가 지속가능경영 외부평가 정보를 수시로 요구하거나 입찰에 들어올 때 필수조건으로 일정한 제약을 두고 있어 이번 평가는 영업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HMM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비재무적 요소가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