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여파.. 코스닥도 하락 전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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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4일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이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25bp 인상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코스닥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현재 코스피는 2700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10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46% 내린 2704.0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0.16% 내린 925.79를 기리키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각각 1841억원·82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힘겹게 지탱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금융업종은 하락세(0.04%)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한지주 가 1.11% 상승한 반면, 카카오뱅크 는 0.8% 하락했다.


특히 이날은 옵션 만기일인 관계로 오후 들어 증시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은 장중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며 "옵션 만기일 이후 선물 고평가 이슈 부각 가능성을 이유로 금융투자 중심의 포지션 청산에 따른 종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또한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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