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조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hy,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 시동

hy, 인바이오젠·제노플랜 등 6자 간 업무협약 맺고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나서

(왼쪽부터)강병규 제노플랜 대표, 한성희 빗썸라이브 CEO, 강지연 인바이오젠 대표, 김병진 hy 대표, 이동모 차움의원 원장, 조용현 아이티 대표가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강병규 제노플랜 대표, 한성희 빗썸라이브 CEO, 강지연 인바이오젠 대표, 김병진 hy 대표, 이동모 차움의원 원장, 조용현 아이티 대표가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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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hy가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3년까지 플랫폼을 구축해 450조원 규모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지난 13일 인바이오젠, 빗썸라이브, 제노플랜, 아이티, 차움과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업무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유전자 분석, 건강검진 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수집한 정보에 맞춰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판매, 배송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전문가 분석을 통해 제품을 매칭하는 것으로 단순 문진보다 고도화된 방식이다.


hy는 구독형 맞춤 상품 개발부터 배송의 끝단까지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hy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31종과 자체 소재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등 개별인정형 원료 7종을 개발·상용화했다. 50년 정기배송 경험을 갖춘 프레시 매니저 조직도 강점이다. 고객이 설정한 주기에 맞춰 배송해 섭취 공백을 예방하고 꾸준한 섭취를 돕는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홀몸노인을 비롯해 고령층 안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김병진 hy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물류, 플랫폼, AI, NFT, 의료분야 등 전문 업체들이 협력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같은 고부가가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에 모인 데이터는 보안 및 이력 추적을 위해 NFT 형태로 보관된다. 향후 의료진·의료기관 데이터 제공과 같은 추가적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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