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세계 혈우인의 날' 맞아 헌혈 캠페인

SK플라즈마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헌혈 행사를 연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SK플라즈마는 오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SK 관계사 구성원과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혈우병은 혈액 속 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해 발생하는 선천성 출혈 질환이다. 세계혈우연맹(WFH)은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했다.

헌혈 캠페인은 SK플라즈마를 비롯해 SK케미칼, SK가스, SK D&D 등 관계사와 안동 SK플라즈마 공장에 근무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필수의약품인 알부민 등 혈액제제를 판매하고 있는 SK플라즈마는 더욱 많은 헌혈 참여를 위해 기존 지급됐던 헌혈 기념품, 봉사 포인트에 더해 참여자에 기프티콘 등 추가 사은품을 제공한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헌혈증은 환우회 등을 통해 혈우병 환우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SK플라즈마는 지난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혈우인의 날 기념 배너를 게시하고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혈우인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으로 고충을 겪고 계신 환우분들의 건강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혈우병치료제와 혈액제제 공급 외에도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회사가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앱스틸라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글체인(단일 사슬형) 기술로 설계된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체내 안정성과 약효 지속시간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SK케미칼이 앱스틸라의 원천 신물질인 NBP601을 개발해 2009년 씨에스엘베링에 기술 수출한 이후 국내 판매권을 소유한 SK플라즈마가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