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회장, 부산·경남 수출입 물류현장 방문

이틀 일정으로 부산 신항 등 방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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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4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해 수출입 물류지원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들의 애로 해결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구 회장의 수출입 물류 현장 행보는 지난 1월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인천) 방문과 2월 포스코 화물터미널(포항)에 이은 세 번째다.

이날 부산 신항에서 SM상선 박기훈 대표와 만난 구 회장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수출입 물류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물류난으로 우리 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선사·항공사·대기업 등과 협력해 '긴급 수출물류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SM상선과는 작년 6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올해까지 25회에 걸쳐 총 200여개 기업에게 선복을 지원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동행했던 한국도심공항(CALT) 박천일 대표도 "최근 수출기업들이 선박 부족으로 인한 애로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는 물동량과 관계없이 신규 선박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신항에 이어 신규 선박건조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구 회장은 안정적인 선박 공급 등에 힘써달라며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15일, 부산·경남지역 수출기업들을 만나 수출 및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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