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 13일 발표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질병관리청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마련해 오는 13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실시 기준을 논의하고 오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재 국내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사망자의 95%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

60세 이상의 90%가 3차 접종을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