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예비후보, 민주·노동·언론계 인사 대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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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철웅 광주환경운동연합 고문 등 시민, 노동, 장애인, 언론, 평화분야 등 개혁적 민주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 예비후보는 1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영입인사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 인권, 평화교육의 계승과 강화를 위해 이 땅의 민주화와 노동인권, 환경, 평화운동에 헌신해 온 14명을 모셨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는 정철웅 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민주, 인권, 노동분야에서 활동한 ▲김용목 광주장애인철폐연대 대표 ▲한연임 전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장 ▲위인백 한국인권교육원 이사장 ▲원순석 전 광주전남 민주화동지회 상임대표 ▲김영곤 전 광주노동자협의회 부회장 ▲박주형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공공연맹 위원장 등이다.


정철웅 고문은 이정선 예비후보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한연님 전 지부장은 선거위원장을 맡는다.


정 고문은 해남 출신으로 광주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기업체에 근무하다가 시민운동에 투신, 5·18기념재단,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에서 활동한 광주 시민운동의 원로 인사이다.

한 전 지부장은 학교 내 조리사, 영양사, 영어전담강사 등 비정규직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를 설립한 뒤 11년 동안 학비노조 광주지부장으로 활동해 왔다.


언론, 사회, 통일평화계 인사로는 ▲나경택 5·18 당시 사진기자 ▲박상수 전 전남일보 주필 ▲박대식 전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 ▲장영주 전 광주교통방송 본부장 ▲최유명 전 KBS 광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김영록 (사)우리민족 이사장 ▲박종철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장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교육은 광주정신이라는 자랑스러운 가치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민주, 인권, 평화교육으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 면서 “땀의 노동이 존중받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기후위기 등 미래 환경을 생각하면서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광주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1년 ‘광주교대생이 뽑은 아빠같은 교수’ 1위에 선정된 데 이어 2012년 총장 재직시에는 이명박 정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교대 교정에 이 학교출신 이경동, 한상열 민주열사 추모비를 건립, 민주총장으로 평가받았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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