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 지킬 ‘새내기 소방공무원’ 임용식 … “어디든 달려갈게요!”

2022년 상반기 창원시 신규소방공무원 임용식이 열렸다.

2022년 상반기 창원시 신규소방공무원 임용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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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힘을 주소서.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A.W. Smokey Linn이란 소방관이 1958년에 쓴 ‘소방관의 기도’란 시의 일부다.

시뻘건 불길과 무너지는 건물이 두렵지 않은 이는 없겠지만, 그것조차 이겨내고 누군가의 삶을 이어주기 위해 뛰어드는 이가 소방관이다.


11일 오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시민의 생을 위해 분투할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이 열렸다.

36명의 신규 소방공무원이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36명의 신규 소방공무원이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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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소방공무원 36명은 임용장을 받고 선서문을 낭독하며 소방관으로서 다짐을 굳건히 했다.


소방공무원은 화재 진압과 재난 재해 발생 시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특정직 국가공무원으로, 역할에 따라 화재 진압대원, 구조대원, 구급대원 등으로 나뉜다.

이번에 임용된 소방관은 일반 23명, 구조 4명, 구급 6명, 소방 관련학과 1명, 항해사 1명, 화학 1명이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해 중앙소방학교에서 15주간의 교육을 이수했고, 4주간 실습을 거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규 소방공무원 대표 고해찬 소방사는 “창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소방공무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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