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후보 밀었다"…시끄러운 광주 광역의원 경선

민주당 서구갑 지역위, 불공정 논란…"지지호소 했다" vs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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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오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의원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됐다.


장재성 광주시의원 서구 제1선거구 예비후보가 “지역위원회가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라며 의혹을 제기하자 반대 측에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11일 “민주당 서구(갑)지역위원회가 현실적으로 공정한 선거 진행은 안중에도 없고 불공정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구(갑)지역위원회 A관계자가 지난 5일 지역위원회 사무실 인근 식당에서 각 동 협의회장을 만나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B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장 예비후보는 “A씨가 각 동 협의회장을 사무실로 초대 후 B예비후보를 대동해 인근 식당으로 이동, 식사 중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각 동 협의회장과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은 맞다”며 “마침 B예비후보가 근처에 있다고 해서 동석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의례적인 덕담 수준으로 말한 것이지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상식적으로 어떻게 한 후보를 지지할 수 있겠나”라고 설명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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