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푸드어셈블'에 65억원 투자…밀키트 사업 강화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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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롯데푸드는 국내 2~3위 수준의 밀키트 생산능력을 가진 스타트업 '푸드어셈블'을 대상으로 6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롯데푸드는 푸드어셈블 지분 19.6%를 취득하고 중장기 밀키트 사업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푸드어셈블은 2018년 설립된 밀키트 전문 제조 업체다. 150개 이상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3공장을 준공하면서 업계 2~3위권의 밀키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롯데푸드는 올해 숙명여대 한영실교수 맞춤식품연구실과의 협업을 통해 ‘Chefood 계절을 만나다’를 선보이며 밀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냉동 밀키트로 보관성이 좋고 언제든지 조리가 가능하다. 영하 40℃ 이하의 초저온 터널을 통과하면서 단시간에 식품을 동결하는 ‘터널식 급속냉동(TQF)' 기술로 재료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 해동 작업 후 15분 정도 간단하게 조리하면 근사한 한끼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밀키트 사업은 소비자 선호와 유통 고객사 대응을 위한 신속한 제품 인 앤 아웃(In&Out)이 핵심 성공요인”이라며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푸드어셈블과의 파트너쉽을 다져 중장기 밀키트 사업 성장에 필요한 역량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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