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선불카드 겸용…하나銀,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 출시

용돈 관리용 선불카드에 학생증 기능도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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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하나은행이 학생증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학생 전용 선불카드를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이 같은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충전형 선불카드 '아이부자 카드'에 학생증 기능까지 담은 것이다.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는 자녀가 Z세대 전용 플랫폼 '아이부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받은 용돈 범위 내에서 전국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만 14세 미만 초등학생도 신청 가능하며 연회비 등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원큐페이 앱을 통해 모바일·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T머니 선불 충전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청소년 유해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를 통해 자녀들은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기르고 부모들은 '아이부자' 앱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용돈을 주고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녀가 사용한 카드 금액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에 자동 반영된다.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의 학생증 기능은 우선 초·중·고 통합 학력 인정 사립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 학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초?중?고 학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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