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앤틀러코리아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맞손'

뉴욕·베를린·런던 등 16개국 진출 2조원 자산운용 '앤틀러코리아'와 협력

강지호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왼쪽), 정사은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가운데), 성동호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지호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왼쪽), 정사은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가운데), 성동호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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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김현우)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앤틀러코리아와 우수 창업기업 육성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앤틀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사로 뉴욕, 스톡홀름, 베를린, 런던, 오스틴, 싱가포르, 도쿄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 진출해 현재 약 2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했고 올해 7월께 첫 번째 한국 프로그램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창업허브와 앤틀러코리아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배치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검증부터 시제품 개발, 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을 6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하며 매 기수별 예비창업자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입주공간부터 투자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양 기관은 예비창업자 발굴과 육성 협력 이외에도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성동호 서울창업허브 본부장은 "서울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비 창업자가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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