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블랙데이 맞아 할인 행사…“짜장라면 40대가 가장 많이 찾았다”

10일 편의점 CU에서 고객이 짜장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10일 편의점 CU에서 고객이 짜장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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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CU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블랙데이를 맞아 짜장 및 볶음 컵라면을 할인 판매하는 블랙위크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짜짜로니큰컵, 마요짜장볶이, 짜장불닭볶음면, 라면볶이, 치즈볶이, 스파게티 등 총 6종의 상품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33% 할인해준다. 해당상품들은 이달 2+1 행사 대상 상품들로 제휴카드 할인을 더하면 최대 50% 이상 할인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데이 짜장라면 매출 비중은 4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는 32.5%, 20대 26.1%, 30대 19.8%, 10대 8.8%, 50대 8.7%, 60대 이상 4.1% 순이었다. 블랙데이는 2000년대 초반 알려지기 시작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보다는 40대들에게 더 익숙한 기념일인데다 결혼적령기를 넘긴 40대 싱글들이 해당 기념일을 통해 스스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심리가 더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솔로들의 기념일인 블랙데이에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가 아닌 중년의 40대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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