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기계금속·양말·의류봉제 '도시형소공인' 지원 강화…'서울솔루션앵커' 7개소 가동

도시형소공인 밀집거점에 업종·성장단계별 맞춤지원
‘수작업 자동화,디지털전환, 기술교육, 역량강화, 협업네트워킹’ 소공인 5대 과제 맞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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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제조업의 기반이자 지역 경제의 허리축인 도시형소공인을 지원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서울솔루션앵커’를 강동 암사(가죽), 구로 개봉(기계금속), 도봉 창동(양말), 성북 종암(의류봉제) 4개소에 개관하고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달 2일에 개관하는 강북 미아(의류봉제)를 포함하면 올해만 5곳이 추가 개관해 현재 운영중인 금천 시흥(의류봉제), 종로 창신(의류봉제)과 함께 총 7곳에서 솔루션앵커가 본격 가동한다. ‘서울솔루션앵커’는 도시형소공인의 업종별, 지역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공간으로, 집적 산업의 거점이 되는 동시에 현재 도시형소공인의 가장 큰 어려움인 ‘수작업의 자동화, 디지털 전환, 기술 교육, 역량 강화, 협업 네트워킹’ 5가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특히 ‘서울솔루션앵커’는 영세한 소공인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자동재단기’, ‘패턴플로터’, ‘CNC’, ‘3차원측정기’ 등 첨단?자동화 장비를 지원해 기존 노동집약적 방식에서 벗어나서 급변하는 기술과 트렌드 변화에 적응해 기업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솔루션앵커는 가죽패션, 기계금속, 양말, 의류봉제 산업 지원에 특화돼 있다. 시는 디자인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지원, 창업지원과 기존 소공인 맞춤 특화교육 등으로 도시형소공인의 재도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화재 등 재해 위험, 분진, 어두운 공간, 불량한 작업장 등 열악한 제조업 현장의 환경개선도 지원한다. 코로나로 침체된 도시형소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 건강관리, 기업 경쟁력 강화 3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본적인 안전시설 구비 조차 부담을 느끼는 영세한 산업 현장을 안전하게 바꾸고 종사자들의 건강관리,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경영 전문가 컨설팅을 패지키로 최대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제조업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솔루션앵커가 지역경제 허리축인 도시형소공인의 밀착지원 거점이자 지역별, 업종별, 성장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지원으로 서울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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