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낙동강 자전거길·하천시설물 안전점검 나서

야외 활동 잦은 시기 … 자전거 이용객 안전확보,여름철 재해방지 노력

환경청이 낙동강 자전거길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환경청이 낙동강 자전거길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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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야외 활동이 잦은 봄철을 맞아 낙동강에 설치된 자전거길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자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이용 불편 사항 등의 해소를 위해 4월 한 달간 집중점검과 정비에 나섰다.


낙동강 자전거길 점검은 물관리 일원화로 하천 분야 관리 권한이 올해부터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본격 이관되면서 대구지방환경청도 대구·경북권 낙동강 하천제방, 배수시설 등 치수 시설을 포함한 낙동강에 설치된 자전거길도 함께 이관됨에 따른 것이다.

자전거도로는 하천에 설치된 친수 시설물 중 이용도가 가장 높고, 이용 시기가 봄철에 집중되는 시설로, 보다 철저한 관리와 정비를 통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 사항을 해소할 필요성이 높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국토부로부터 하천관리가 이관된 첫해인 만큼 환경청 직원들이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낙동강 자전거길 전반에 대해 이용자 안전 문제 등을 꼼꼼히 살펴보자는 것이 이번 점검의 취지”라며 “낙동강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이번 점검에 함께 참여토록 해 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 보완에 대해서도 조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이번 낙동강 자전거길 점검 이외에도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자연 재난 방지를 위해 제방, 배수시설 등 하천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기능이상이 없도록 점검과 정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홍수피해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대구·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 부산지방국토청, 낙동강유역청, 낙동강홍수통제소 등과도 장비·인력·자재를 상호지원하는 등 빈틈없는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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