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코로나19 확진자 진료하는 '의료 기동전담반' 가동

의사·간호사가 시설 직접 방문
기저질환 등 코로나 외 증상은 진료비용 본인 부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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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지 않은 요양시설에 코로나19 진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 기동전담반'이 투입된다.


6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요양시설 내에 고령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의료기동전담반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요양시설 입소자가 확진될 경우 신속한 처방·처치를 위해 기동전담반을 구성해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강화하는 것이다.

기동전담반은 코로나19 진료 경험이 많은 의사 1명,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등 시설 또는 지자체가 기동전담반에 방문을 요청하면 전담반이 시설에 방문한다. 전담반은 시설에서 확진된 입소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코로나19 혹은 다른 증상에 대해 처치하고 처방한다. 다만 코로나19 외 증상으로 진료를 받거나 격리해제 된 입소자의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5일까지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으로 지정된 기관은 전국 45개 의료기관 73개팀이다.


기동전담반은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당국은 앞으로 요양시설 확진자의 발생 상황을 지켜보며 전담반을 추가 지정하고 향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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