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정부인증 경영시스템 심사서 '레벨8' 획득…"국내최고 수준"

리더십 등 5개 항목서 '레벨 8+' 획득…"ESG경영 인정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엔진을 검수하는 모습.(사진제공=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엔진을 검수하는 모습.(사진제공=한화에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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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정부 주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심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레벨 8'을 획득했다.


한화에어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진단 프로그램인 PMS 심사에서 레벨 8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PMS 인증은 산업발전법 제30조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기업의 체계적인 혁신 활동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화에어로에 따르면 '레벨 8'은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게 주어지는 등급이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21~24일 나흘간 진행된 심사에서 7개의 항목 중 리더십, 생산성 혁신 전개, 고객과 시장 관리,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등 5개 항목에서 '레벨 8+'를 받았다고 알렸다. 한화에어로 자체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국내 방산 업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는 리더십 분야에서 혁신성장을 구현하는 최적의 비전 시스템을 운영한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신설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 부분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 사장은 "이번 PMS 레벨 8 인증 획득을 계기로 최고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최적의 경영시스템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약 9000대 이상의 엔진을 만든 주요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자 우주·항공엔진 전문기업이다. 공군의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엔진과 해군 함정용 엔진 제작을 해왔고 최근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액체엔진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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