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봉화) 정일웅 기자] 경북 봉화 산불이 밤샘 진화로 진화율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11시 30분 현재 봉화 산불 진화율은 90%로 이날(6일) 오전 6시 현재 진화율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본다.
밤사이 야간산불대응체계로 전환해 산불진화대원 701명(산불특수진화대 등 484명, 소방 185명, 군 17명, 경찰 5명)이 현장에 투입돼 산불발생 인근 축사와 마을 보호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선 결과다.
다만 봉화 산불은 산불영향구역 내 산림 120㏊를 소실시킨 것으로 산림청은 추정한다. 또 주택 1채와 창고 1동이 소실되고 주민 20여명이 일시 대피하는 피해가 생겼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주불진화를 목표로 가용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신속·정확한 상황 판단과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산불이 안전하게 완전 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29분경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일대 민가주변에서 발생했다. 산림청은 봉화 산불이 화목보일러 재를 통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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