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총리 후보자 '칼날 검증' 예고

"청문회서 꼼꼼히 따져볼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청문회에서 꼼꼼히 따져보겠다"며 칼날 검증을 예고했다.


3일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무총리 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면 한 총리 후보자의 국민통합 실천 의지, 대한민국 핵심 과제 해결 역량, 책임총리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했던 15년 전과 달리 대한민국은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신냉전 국제질서, 고령화 등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변화된 조건에 맞는 대한민국 미래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명자의 과거 화려한 경력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의 난제 위기, 전환기적인 숙제를 제대로 풀 수 있는 역량이나 자질,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볼것"이라면서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 문제나 전문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이)눈을 높여 보고 있다. 그런 부분도 갖췄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한다"고 말해 강도높은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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