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규모 2.0 지진…"인근에서 진동 느꼈을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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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기상청은 경북 경주시 남남동쪽 22㎞ 지역에서 3일 오후 2시 19분께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1㎞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곳 인근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진계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계기진도는 경북에서 3, 울산에서 2, 나머지 지역은 1로 파악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가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뜻한다.


다만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울산에서만 1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17번째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기상청은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규모 5.8)의 여진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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