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민 전 청와대 행정관 동대문구청장 출마선언

‘제대로 준비된 유능한 구청장’ 슬로건으로 ‘신(新)동대문시대’ 포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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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동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동민 전 행정관은 21일 오후 2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新)동대문시대 청량리 선언’을 발표, 본인이 구상한 동대문구 발전상을 공개, "더불어 잘 사는 활기찬 동대문구, 시민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열기 위해 동대문구청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최 전 행정관은 회견을 통해 ‘제대로 준비된 구청장’과 ‘유능한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국토해양부에서 도시를 계획하고 입안한 경험, 서울시에서 몸소 체험한 지방행정 시스템, 당과 청와대에서의 정책결정능력을 동대문구 행정에 반영, 구의 자치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신(新)동대문시대 비전으로 ▲주거와 일자리, 문화예술과 상권이 어우러진 스마트 명품도시 청량리시대 선언 ▲첨단지식도시 홍릉 바이오시티와 국제한방도시 완성 ▲골목까지 따뜻한 지역경제 발전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선도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건설 ▲‘10분 문화·체육 스테이션’으로 풍요로운 주민의 삶 마련 ▲청년의 정신, 청년 문화로 가득 찬 청년 특구 조성 ▲재개발·도시재생·생활 인프라로 주거명품도시 창출 등 여덟 가지 동대문구 발전 구상을 밝혔다.


최 전 행정관은 “동대문구를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명실상부! 신(新)동대문시대를 열겠다”며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동대문구 각계인사 수백 명이 참여해 최 전 행정관의 출마선언에 힘을 보탰다.


최동민 전 행정관은 전북 부안 출생(1969년생)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서울시 정무보좌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행정과 정무능력을 두루 갖춘 실력자라는 평을 받았다.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대변인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를 기반으로 6·1지방선거에서 유력한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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