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고용노동부 직업병안심센터 선정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고신대복음병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부산·울산권역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체계이다.

기관은 직업성 질병 환자가 병원 내원 시 각 임상 진료과 진료단계에서 업무기인성을 파악해 직업성 질병을 신속하게 발견한다. 추가피해를 예방하고 필요시 원인조사 등 후속 조치도 수행한다.

중대한 질병 재해 발생 시 현장 조사, 시료 확보·분석 등도 실시한다. 사업장에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도·지원 조치도 수행하게 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정하고 있는 직업성 질병 24개에 대해서는 상시보고체계를 갖춘다. 뇌심혈관질환 사망 등 질병 조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의료적 자문 제공도 하게 된다.

고신대복음병원 ‘직업병 안심 센터’는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임상 진료과 등과 협력해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 건강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를 전담할 고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특수검진 기관, 보건관리 전문기관, 작업환경측정기관의 역할과 건강보험공단 지정 일반검진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오경승 병원장은 “지역 내 다양한 산업체의 건강검진, 작업환경 업무와 관련된 안전관리로 지역을 대표하는 센터”라고 소개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