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월 가게 빚 늘었다…2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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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가계, 기업의 빚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증가한 지역 여신(대출) 규모는 모두 1조1975억원으로, 전달 증가액 6061억원과 비교해 배에 가까운 5914억원이 늘었다.

금융기관별로 시중은행 중심의 예금은행은 6678억원, 상호금융 등 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298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부가세 납부 수요 등 중소기업의 대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달 -79억원에서 6678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이 빌린 돈은 6003억원이나 됐다.

비은행권 여신은 기업대출이 2000억원가량(4276억원→6246억원) 늘었으나 가계대출이 감소(1689억원→-1293억원)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증가폭은 6141억원에서 5298억원으로 800억원 가량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 대출 잔액은 예금은행 74조8008억원, 비은행권 52조8146억원 등 모두 127조6154억원에 달했다.


지역 수신(예금) 잔액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권이 각각 59조1059억원과 91조6796억원 등 150조7855억원으로 집계됐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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