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에 찾아온 꽃샘추위…내륙 아침 기온 영하권 기록

아침 최저 내륙 -5~0도, 해안 3~6도
일부 내륙 중심으로 서리도 관측
23일까지 아침 기온 낮아…큰 일교차 유의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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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자 월요일인 21일 내륙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를 기록했고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전 6시 기준 아침최저기온은 내륙 -5~0도, 해안 3~6도 내외이며 맑은 날씨를 보이는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관측된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2도, 수원 -1.7도, 파주 -4.6도, 동두천 -3.0도, 이천 -2.8도, 철원 -5.0도, 인제 -2.8도, 춘천 -2.3도, 영월 -1.7도, 원주 -1.0도, 충주 -3.0 도, 제천 -4.2도, 천안 -2.8도, 보은 -2.1도, 대전 -0.8도, 장수 -2.1도, 임실 -1.1도, 남원 -1.1도, 전주 0.6도, 광주 1.8도, 안동 -1.8도, 봉화 -2.0도, 의성 -1.6도, 거창 -1.3도, 문경 -1.0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예상된다.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청주 11도, 안동 12도, 대전 12도, 포항 11도, 전주 13도, 대구 14도, 광주 15도, 울산 12도, 부산 14도, 창원 14도, 여수 12도, 제주 12도 등이다. 23일까지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전남 남해안은 밤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2일까지 제주 5~30mm, 울릉도·독도 5mm 미만이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이날 오후부터 23일 새벽까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22일 밤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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