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 정권교체 허락했지만 질책도 주셔"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의 미래로 가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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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제 20대 대선 결과에 대해 "오늘의 선거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게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었고, 마침내 윤석열 후보와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한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고 이 나라를 반듯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따르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 이 나라를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게 해야한다"며 "윤석열 당선자와 힘을 모아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와 국민통합으로 가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56%(16,394,815표)를 득표하며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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