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26층서 4번째 매몰자 발견

1일 오후 4시20분께 신체 일부 확인…가족 요청에 오늘 발표

현재까지 실종자 6명 중 2명 수습·2명 발견·2명 미발견

'광주 아파트 붕괴' 26층서 4번째 매몰자 발견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시공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4번째 매몰자가 발견됐다.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통합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26층 2호라인에서 매몰자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6명의 실종자 중 4번째 발견이다. 잔해물 제거와 내시경 카메라 탐색을 병행하던 중 발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족 요청으로 곧바로 알리지 못하고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매몰지에서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구조에는 장시간 소요될 것이라고 수습본부는 설명했다.


발견된 매몰자의 신원 확인 절차는 건물 안정화 등이 마무리되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건물 1개 동의 38층부터 23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6명이 실종돼 2명이 2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2명은 발견됐지만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머지 2명의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