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민간 중심으로 고용 회복…20대 구직단념자 감소"

기재부, '2021년 고용시장 평가와 과제' 발표

4일 서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4일 서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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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정부가 지난해 고용 시장이 벤처·스타트업 등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고용시장 평가와 과제' 보도 참고자료를 발표했다.

우선 고용시장이 지난해 1월 저점을 찍은 이후 민간 부문, 상용직, 전일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후 민간 부문 중심으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전체 취업자 증가에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연관된 취업자 비중은 계속 하락해 지난해 12월에는 대부분의 일자리가 민간 부문에서 창출됐다"며 "전문·과학기술이나 정보통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었고, 벤처나 스타트업도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취업자 가운데 상용직 근로자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근로시간이 주당 36시간 이상인 전일제 취업자 증가폭이 단시간(1~17시간) 취업자를 크게 웃돌면서 전일제 중심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나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 '쉬었음' 인구도 줄어드는 추세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특히 20대 청년 구직단념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구직단념자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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