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 391곳 호흡기클리닉서 코로나19 검사·치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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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내일(3일)부터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 700여곳에서 코로나19 환자 진단검사와 치료가 이뤄진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부터 전국적으로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까지 참여하는 검사와 치료체계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음압시설이 갖춰진 호흡기전담클리닉 428곳 중 391곳에서 본격적으로 새 검사·치료체계를 시행한다.

또 코로나19 진료 참여 의사를 밝힌 동네 병·의원(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4곳 중 343곳도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진단·진료를 시작한다.


나머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병·의원은 준비를 마치는대로 순차적으로 2월 셋째주까지 진료체계를 전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3일 오전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4일부터는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각 포털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목록과 운영 시기를 안내하기로 했다.

진료체계 전환에 따라 PCR(유전자증폭)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대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는 우선 검사 대상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검사와 치료체계 전환으로 고위험군이 아닌 국민들께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정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해 중증과 사망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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