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선별진료소 무료 자가검사키트 공급 충분"

인력·시설 확충해 생산량 확대

전국 보건소,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병행 실시를 앞둔 28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 동안은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하면서 연습을 하고, 3일부터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204개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국 보건소,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병행 실시를 앞둔 28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 동안은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하면서 연습을 하고, 3일부터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204개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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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일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 휴마시스를 방문해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 약국 등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들은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향후 2주간 사용할 686만 명분과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한 960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력중이다.

식악처는 자가검사키트 관련 허가와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생산업체 역시 생산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이달 중 생산량을 점차 높여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에 사용되는 자가검사키트의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개인이 개별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는 없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선별진료소에서 또는 개인이 언제든지 불편함 없이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가격과 공급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생산 현장을 찾은 김 처장은 "연휴에도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업체 관계자분들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고품질의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 약국 등에 차질 없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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