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정책 전국 확대할 것”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 전국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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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성남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딱한 사연을 보고 참 먹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과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성남과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고,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받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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