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직원들에 14억 규모 스톡그랜트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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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IVI 전문기업 모트렉스는 직원들에게 14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자기주식으로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모트렉스는 자기주식 보통주 24만7371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전날 종가 5670원 기준으로 약 14억원 규모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직원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주식 보상 제도다.

모트렉스가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모트렉스는 신성장 산업인 자율주행,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내에서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동기 부여 차원으로 직원들에게 자기주식을 상여로 지급했다. 장기적으로 직원 모두 주주가 되어 회사의 성장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자율주행 관련 핵심 인재 유출 방지가 주요 목적이다. 실제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전장부문에 대한 시장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으로 여러 업체들이 관련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작년 IT업체와 게임업체 발 인력 유출 방지 기조가 전장업체인 모트렉스에도 강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모트렉스 측의 설명이다.


모트렉스는 2020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3286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하는 등 목표하는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4분기 역시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판매 호조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때문이다.

이형환 모트렉스 회장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임직원의 근로 의욕 고취 및 주인의식을 강화하고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이끌어내 성과 향상으로 연결 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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