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올해 실적 성장세 본격화...투명교정 국내 1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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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덴티스 에 대해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과 중국, 미국 지역 진출 등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덴티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임플란트 및 덴탈장비 개발,생산 전문업체다. 주요 제품은 임플란트, 덴탈장비(체어유닛, LED등, 덴탈용 3D프린터), 치과용 골이식재 등이 있다. 임플란트 산업 내 후발주자로서 가격경쟁력을 통한 국내 점유율 상승과 해외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임플란트 및 치과용조명 사업 외에도 디지털 투명교정솔루션 등 신사업 확장도 진행해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덴티스는 국내 투명교정 시장 내 경쟁사 대비 빠른 고객대응력과 가격경쟁력을 통한 점유율 확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부터 교육과 대량 생산설비 구축을 통한 투명교정 신사업 본격화가 예상된다. 정민구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부터 투명교정 솔루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이수 치과의사 수도 7개월 만에 300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회원 의사 수 1000명 모집이 목표"라고 말했다.


투명교정 생산라인 증설로 연간 7200 케이스(매출액 기준 약 360억원)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투명교정 매출액은 2022년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1% 증가할 전망이다. 투명교정 대량생산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3년 98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명교정 솔루션 납품이 증가할수록 고마진 제품인 레진 및 투명교정장치 매출액 또한 동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향후 관련 매출액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또한 예상된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올해 덴티스 실적은 매출액 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같은 기간 258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실적성장은 국내지역 점유율 상승, 중국·미국 지역 영업 확장 본격화, 투명교정 신사업 매출액 기여가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영업적자 22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신규고객 납품 지연과 투명교정 자회사 TNS의 선제적 투자비용 증가가 주원인이다. 정 연구원은 "11월 말부터 임플란트 해외수출이 정상화되고 있고 TNS 또한 2022년 상반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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