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성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 충분히 할 것"

해바라기센터 찾아 방역점검·현장 종사자와 간담회

정영애 여가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도봉구 창동청소년성문화센터를 방문해 종사자들과 아동·청소년 성교육 서비스 지원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도봉구 창동청소년성문화센터를 방문해 종사자들과 아동·청소년 성교육 서비스 지원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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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종사자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듣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에게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기관이며 전국 39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2만7434명을 지원했다. 상담지원(12만9199건)과 의료지원(10만6742건) 등 전년 대비 10% 증가한 41만8032건을 지원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해바라기센터 운영 개선 전담반을 꾸려 예산, 인력 지원을 확대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평가할 때 '여성폭력피해지원서비스' 활동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보건복지부와 협의중이다. 병원 외 공간에 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임차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해바라기센터 올해 예산으로 작년보다 11% 증가한 173억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간호직군 인력(16명)을 증원하고 교대근무자 휴일근로수당 확보 등 처우개선안을 마련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병원에 위치하고 있는 해바라기센터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며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여성가족부도 성폭력 피해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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