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보려다"… 카메룬 경기장서 '압사 참사'로 최소 8명 사망

2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16강전이 열린 카메룬 수도 야운데 올렘베 구장 외부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해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돕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경기를 보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입구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압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16강전이 열린 카메룬 수도 야운데 올렘베 구장 외부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해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돕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경기를 보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입구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압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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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축구 경기를 보려던 인파가 몰려 입장객들이 숨지는 등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메룬 수도 야운데의 올렘베 구장에서 입장을 빨리하려다 입구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사고가 나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압사했다.

이 경기장에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16강전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엔 당시 사람들이 경기장 입구에서 충돌하고, 비명 소리가 들리는 영상이 게시됐다.


주최 측은 최근 입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장 정문을 열어 무료입장을 허용하고 교통편까지 지원했지만,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파에 깔려 다친 50명가량은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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